반려묘 일기/이지

고양이 이지 #1

Y.D 2018. 6. 2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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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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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와 함께 지낸지 한달쯤 이레가 혼자인 시간이 많아져

둘째 생각을 하던 중 고양이 카페에서 보게된 이지사진. 

역시나 코리안 숏헤어로 맹한 눈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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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잠실로 이지를 데리러 갔고 

초보집사였던 나는 '같은 화장실을 쓰면 빨리 친해지겠지?' 라는 생각에 집에 도착해서 바로 화장실에 넣었는데,

 나중에 알고나니 화장실은 '가족'의 공간으로 함께 지내는 반려묘끼리 가족이라고 생각해야 사용하는 공간이라는걸 알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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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첫째 반려묘를 기르는 집사가 둘째를 데려올 때 유의할 점은

첫째를 집사가 안아주고, 다른사람이 둘째를 데리고 들어와야 

첫째가 생각하기에 '나와 내 주인과 사는 공간에 타인과 다른 고양이가 왔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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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둘째를 첫째가 보는 상황에서 집사가 데리고 들어가면 첫째는 배신감을 받는다고 하는걸 늦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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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살벌한 대면식 후 둘째는 캣타워에서 잘자고, 첫째 이레는 나와함께 침대에서 잠을 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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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두 반려묘와 한명의 사람이 한 공간에서 행복한 동거를 시작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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