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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6일
자고일어나니 이레가 없어져서 온 집안을 다 뒤집었던 기억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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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하고 들춰본 외투 안에서 이레를 찾았고, 짠내나게 자고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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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옷속에 들어갔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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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기 전 말로만 들었던 개냥이가 바로 이레였다.
나와 함께 생활한지 이틀만에 침대에서 같이 자기 시작했고,
자는 모습은 정말.. 모든 고양이가 다 똑같겠지만 너무나 너무나 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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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뜨면 바로 옆에 이레가 같이 자고있었고, 오픈형 원룸에 살던 나는
창가에 침대를 배치하여 아침 햇살에 빛나는 이레의 모습을 이뻐 죽겠다며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르겠다..(팔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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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함께 지내는 여집사가 찍어준 이레와 내 모습이다.
정말 하루 지날때마다 쑥쑥 크는게 콩나물 같기도했다..
지금은...(마른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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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캣타워 대신 쓰던 캣타워에서 "이레야~" 라고 부르면
뒤돌아 보는 모습이 기특해서 사진에 담아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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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고양이도 어느정도의 '훈련'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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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 집사의 손을 장난감으로 인식하고 깨문다.
2) 종이를 찢거나 휴지와 같은 뜯기기 쉬운 물건을 뜯는다.
3)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세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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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낮은 저음의 목소리로 "안돼!" 혹은 "쓰으으읍!!!" 혀를 차며 저지를 한다면 학습을하며,
추후 같은 행동 시 위와같이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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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7일
이레가 태어나고 3~4개월쯤 지나 1차 접종을 할 시기라
동물병원에 데려가 접종하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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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아마 600g정도 나갔던거 같다.(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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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편이나 더 계속 쓸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레와의 추억을 전부 기록하려한다.